푸틴, 러시아 정교회 성탄절 기간 '일시 휴전' 명령... 우크라이나 '제안 거절, 눈속임일 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부터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36시간 휴전하도록 국방장관에게 지시했다. 휴전 기간은 모스크바 시간 기준으로 12시 정각에 시작되며, 러시아 정교회가 기념하는 성탄절 시기와 일치한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게 화답을 제안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바로 거절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휴전 지시가 우크라이나의 진격을 막으려는 시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의 휴전 명령은 전쟁을 줄이려는 것이 아니며(푸틴에게는 그럴 의사가 없으며) 러시아 정교회 수장 키릴 총대주교의 호소에 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키릴 총대주교는 신자들이 정교회 성탄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성탄 휴전을 촉구했다. 러시아 정교회는 율리우스력에 따라 ..
2023.01.07